
오는 28일 개막하는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서 매킬로이가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PGA 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통산 상금 1억달러를 돌파하게 된다고 26일 PGA 투어가 공식 발표했다.
이 금자탑을 처음 세운 우즈는 현재까지 PGA 투어에서만 1억2천99만9천166달러(약 1천772억원)의 상금을 쌓아올렸다. 매킬로이는 9천970만9천62달러의 상금을 모아, 1억달러 고지까지 단 29만938달러만 남겨두고 있다.
이 대회 6위 상금(34만4천375달러), 7위 상금(32만625달러), 심지어 8위 상금(29만6천875달러)도 매킬로이의 남은 금액보다 많기 때문이다. 다만 6~8위에 오를 경우엔 공동 순위 선수 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만약 매킬로이가 공동 6위를 차지하면서 같은 순위가 6명을 초과한다면 1억달러 돌파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된다. 공동 7위에서는 동일 순위가 4명 이하여야 하고, 8위의 경우 단독으로 차지해야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결국 매킬로이로서는 5위 이내에 들어 확실하게 역사를 쓰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그의 목표는 171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이정표를 세우는 것이다.
그 가능성도 낮지 않다. PGA 투어가 발표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에서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우승 확률 2위로 꼽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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