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브라질 4-1 대파하며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확정

전슬찬 기자| 승인 2025-03-26 15:57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후 기뻐하는 아르헨티나 선수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가 숙적 브라질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3월 26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서 브라질을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14경기에서 10승 1무 3패(승점 31)를 기록하며 남미 예선 10개국 중 선두를 확고히 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7위 베네수엘라(승점 15)에 승점 16차 앞서게 되어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남미 예선에서는 상위 6개국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7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1974년 독일(서독) 대회부터 2026년 북중미 대회까지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통산 19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전반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에는 나우엘 몰리나의 패스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브라질의 마테우스 쿠냐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전반 37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세 번째 골을 터뜨려 3-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6분에는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브라질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어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본선행을 자축했다.

줄리아노 시메오네. 사진[AFP=연합뉴스]
줄리아노 시메오네.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브라질(승점 21·골 득실 +4)은 이날 패배로 4위로 밀려났다. 볼리비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승점 21·골 득실 +7)가 3위로 올라섰다.

남미 예선 2위 에콰도르(승점 23)는 최하위 칠레(승점 10)와 0-0으로 비겼고, 5위 파라과이(승점 21)와 6위 콜롬비아(승점 20)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9위 페루(승점 10)를 1-0으로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7위에 올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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