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한국시간) 열린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주천희(삼성생명)-나가사키 미유(일본) 조를 세트스코어 3-0(11-7, 11-8, 13-11)으로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신유빈-유한나 조는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의 이상적인 조합으로 상대팀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들은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신유빈 선수는 원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함께 획득했던 전지희(은퇴) 선수와 '황금 콤비'로 알려졌으나, 전지희의 국가대표 은퇴로 유한나 선수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두 선수는 주니어 국가대표 시절부터 함께 복식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이 있다.

한국의 약진은 남자복식에서도 이어졌다. 한국거래소 소속 임종훈-안재현 조가 인도 조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해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아울러 신유빈 선수는 여자 단식에서도 같은 소속팀 선배인 이은혜 선수와의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어, 3개 종목 모두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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