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도시공사는 29일 오후 6시에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서울시청에 25-24,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광주도시공사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5승 2무 12패(승점 12점)로 6위를 확정했다. 서울시청은 8승 4무 7패(승점 20점)로 4위를 지켰지만, 부산시설공단(승점 18점)에 쫓기고 있어 4위 자리가 위험한 상황이다.
전반 초반에 광주도시공사 김수민이 위험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얻은 7미터 드로를 우빛나가 성공하고 조은빈의 연속 골로 서울시청이 3-0으로 앞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는데, 9분여 만에 김금순이 첫 골을 넣으면서 3-1로 추격에 나섰다. 서울시청도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실책이 나오면서 4분여 동안 골을 넣지 못하면서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서울시청이 우빛나와 이규희의 연속 골로 5-1로 치고 나갔지만,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과 스틸을 서아루와 정현희가 골로 연결하면서 광주도시공사가 5-4까지 따라붙었다. 서울시청의 실책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한 서아루의 골로 광주도시공사가 7-7 동점을 만들었다.
정진희 골키퍼의 선방과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서울시청이 우빛나의 연이은 7미터 드로 성공에 10-7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연달아 2분간 퇴장으로 수적인 열세에 놓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서아루의 연속 골로 11-10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울시청 우빛나가 7미터 드로에 성공하면서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서울시청이 양쪽 윙에서 번갈아 골을 넣으면서 18-16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광주도시공사가 정현희의 골로 20-20 동점을 만들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송지영과 윤예진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다시 서울시청이 22-20으로 달아났다.
이번에는 광주도시공사 서아루가 연속 골을 넣어 22-22로 따라붙었다. 7미터 드로에 이어 가로채기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에 이어 연지현의 골로 24-2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수비 성공에 이어 김금정의 돌파 슛까지 이어지면서 25-23으로 달아났다.
서울시청이 1골 따라붙으면서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상황으로 흘렀다. 골 없이 공방전을 주고받다 서울시청이 마지막 얻은 기회에서 던진 엠프티 슛을 이민지 골키퍼가 골대를 향해 달려가며 막아내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5-2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광주도시공사는 서아루가 8골, 김지현이 7골, 정현희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아루는 역대 23호 통산 600골을 달성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9골, 조은빈이 6골, 윤예진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정진희 골키퍼가 9세이브로 맞섰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우빛나는 역대 16호 통산 700골을 달성했다.
10세이브와 특히 마지막 동점 골이 될 뻔한 슛을 막아내 MVP로 선정된 이민지 골키퍼는 "서울시청이랑 1, 2라운드 모두 동점으로 끝나서 아쉬웠는데 열심히 준비해서 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는 한 개라도 더 막자는 생각으로 뛰어가 막아냈다. 멀리까지 찾아와 주셔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고 재미있는 핸드볼 많이 보러오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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