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유니온을 2-1로 꺾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하며 개막 이후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승점 13)를 이어갔다. 이로써 1경기를 더 치른 필라델피아(4승 2패·승점 12)를 제치고 동부 콘퍼런스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메시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고, 대신 그의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메시는 이달 초 소속팀 공식전 3경기를 연달아 결장했다가 15일 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통해 복귀했고, 18일 MLS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23분 로버트 테일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10분, 테일러를 빼고 메시를 교체 투입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불과 2분 만인 후반 12분, 메시는 역습 상황에서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메시의 정규리그 2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시즌 5호골(CONCACAF 챔피언십 3골 포함)이다.
득점 후 메시는 어시스트를 기록한 수아레스와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후 후반 35분 필라델피아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인터 마이애미는 2-1 승리를 지켜냈고, 메시의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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