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만의 영광 향해' 애스턴 빌라, 래시퍼드 멀티골 앞세워 FA컵 준결승 진출

장성훈 기자| 승인 2025-03-31 23:05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애스턴 빌라의 마커스 래시퍼드(오른쪽)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애스턴 빌라의 마커스 래시퍼드(오른쪽)
애스턴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온 마커스 래시퍼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F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3월 31일(한국시간) 치러진 2024-2025 FA컵 8강전에서 애스턴 빌라는 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애스턴 빌라는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하게 됐다.

애스턴 빌라는 1956-1957시즌 이후 무려 67년 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구단 역사상 통산 7회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이지만, 최근 수십 년간 FA컵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경기는 전반 내내 팽팽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애스턴 빌라의 공세가 빛을 발했다. 후반 13분 래시퍼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래시퍼드가 직접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승세를 탄 애스턴 빌라는 후반 26분 제이콥 램지의 쐐기골까지 더해 3-0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본머스를 2-1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이로써 FA컵 준결승 대진은 맨체스터 시티-노팅엄 포레스트, 애스턴 빌라-크리스털 팰리스로 확정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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