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스크래치 경기 장면 [대한사이클연맹 홈페이지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80726040184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Scratch’는 출처는 불확실하지만 고대 독일어 ‘Krazzon’이 어원이며, 중세 영어 ‘’Scracchen’을 거쳐 18세기부터 시작을 의미하는 스포츠 용어로 사용하게 됐다. 크리켓과 복싱에서 이 말을 먼저 썼다. 크리켓에선 타자가 배트를 들고 서 있는 지점을 스크래치라고 말했다. 복싱에선 경기 시작시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지점을 스크래치라고 불렀다. 골프와 같은 다른 스포츠는 '이점 없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의미로 이 말을 비유적으로 사용했다. 핸디캡이 제로인 골퍼를 ‘스크래치 골퍼’라고 말한다. 아마추어로서 최고의 기량을 가진 골퍼를 의미한다. (본 코너 73회 ‘‘핸디캡(Handicap)’의 ‘캡’은 무슨 뜻일까‘ 참조)
폴 딕슨 미국야구용어사전에 의하면 스크래치는 힘을 앞세워 터트리는 홈런 등 장타 보다는 단타, 포볼, 도루, 희생타 등 기술로 점수를 기록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미국 야구에선 1800년대 후반부터 스크래치라는 말을 시작과 관련한 의미 등으로 사용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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