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 대표팀에 최초로 선발되는 쾌거를 이뤘다.
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호날두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가 포함됐다. 이 소식을 접한 아버지 호날두는 SNS에 "아들아, 자랑스럽다!" 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에는 알나스르에서 아버지의 트레이드마크인 '호우(시우)' 골 세리머니를 재현하는 영상이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과거 맨유 유소년팀에서는 또 다른 축구 레전드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와 함께 뛰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날두 주니어의 첫 유소년 국가대표 경험이 될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맞붙을 예정이다.
그의 현재 국가대표 경력은 포르투갈에서 시작됐지만, 최종적으로 성인 대표팀 단계에서는 출생지인 미국이나 어린 시절 성장한 스페인 대표팀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만 4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포르투갈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 선수는 유로 2016 우승을 이끈 업적과 함께 A매치 136골로 국가대표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