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규는 23일 강원 춘천 라비에벨CC 듄스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 출전했다. 9번째 홀을 마친 뒤 기권을 선언했다. 가지고 있던 볼을 모두 소진해 더는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골프 규칙에 따르면 선수가 18홀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같은 브랜드, 같은 모델 공을 사용해야 한다. 볼을 모두 잃어버려도 쓰던 볼과 같은 볼을 구해서 경기를 이어갈 수는 있다. 하지만 김민규는 기권을 선택했다.
지난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김민규는 올해 한국오픈 세 번째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를 노렸으나 무산됐다.
김민규는 다음달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 KLM 오픈에 출전 예정이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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