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려의 시각도 있었다. 1년 반짝하고 만다는 것이다. 그렇게 1년 반짝하고 사라진 선수들은 부지기수다. 김도영도 그런 선수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김도영에게 그런 우려는 적용되지 않는다. 세상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다.
김도영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1사 1루서 삼성 김재윤의 초구(145km)를 강타, 좌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했다.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그의 홈런포 덕에 KIA는 승리했다.
김도영은 복귀 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2푼5리(40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현재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결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때 김도영이 그의 몫까지 해준다면 상위권 도약도 바라볼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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