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kt는 10-4 대승을 거두며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kt는 시즌 성적을 25승 24패 3무로 끌어올렸다.
반면 키움은 6경기 연속 패배의 늪에 빠지며 리그 최초로 40패(14승 40패 1무)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1번 타자로 나선 황재균이었다.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는 1회부터 kt의 페이스였다. 황재균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로 문을 열자, 안현민이 펜스 직격 2루타로 화답했다.
이어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초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kt는 5회 강백호와 김상수의 연속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올려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황재균은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좌익수 쪽 안타를 만들어내며 4안타 게임을 완성했다.
특히 황재균은 전날 경기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행진을 7타석까지 늘렸다. 이는 이병규가 2013년 세운 10연타석 안타 기록에 3타석 뒤진 수치다.
7회에는 강백호가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10-4까지 격차를 벌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은 8회 마지막 기회에서 8연타석 안타와 사이클링 히트 완성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우익수 정면 타구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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