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르윈 디아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51833430781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2 동점인 9회말 결정적 순간에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전날 패배 후 2연승으로 주말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KIA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성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 중인 김도영의 시즌 7호였다.
7회초 KIA 김태군이 시즌 1호인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진짜 드라마는 9회말에 펼쳐졌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KIA 조상우의 초구 136km 포크볼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바깥쪽으로 던진 공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며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완성했다.
이는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기도 하다.
디아즈는 이날 시즌 19호와 20호 홈런을 연달아 기록하며 홈런 부문에서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오스틴 딘(LG·16홈런)과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며 홈런왕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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