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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4연속 홈런에 맞대응"...삼성 디아즈 '투런포+끝내기 솔로포'로 화답

2025-05-25 23:15:00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르윈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르윈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홈런왕 르윈 디아즈가 올 시즌 첫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2 동점인 9회말 결정적 순간에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을 3-2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은 전날 패배 후 2연승으로 주말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경기는 KIA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작성해 1-0으로 앞서나갔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 중인 김도영의 시즌 7호였다.
삼성의 반격은 즉각적이었다.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가 우월 담장을 향해 투런홈런을 날려 외야 스탠드 상단에 꽂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KIA 김태군이 시즌 1호인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진짜 드라마는 9회말에 펼쳐졌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디아즈는 KIA 조상우의 초구 136km 포크볼을 완벽하게 잡아냈다. 바깥쪽으로 던진 공을 밀어쳐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며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완성했다.

이는 올 시즌 KBO리그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기도 하다.

디아즈는 이날 시즌 19호와 20호 홈런을 연달아 기록하며 홈런 부문에서 독주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오스틴 딘(LG·16홈런)과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며 홈런왕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편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동안 7개 삼진을 뽑아내며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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