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는 5월 2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10회말 문현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은 압권이었고 10회초에 등판해 프로 데뷔 2승을 거둔 신인 정우주의 피칭은 백미였다.
1회말 플로리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하주석과 문현빈의 연속 안타에 이어 노시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4-0까지 앞서나갔다.
2회말에도 최재훈의 2루타를 시작으로 하주석의 1타점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으며 한현희의 폭투와 문현빈의 볼넷, 노시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6-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5회초에 롯데의 방망이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1사 후 손호영의 볼넷과 유강남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2사 후 장두성의 1타점 2루타, 고승민의 볼넷,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3-6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6회말 이원석의 안타와 2루 도루, 최재훈의 2루수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고 이도윤 타석 때 송재영의 폭투로 이원석이 홈을 밟아 7-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9회초 한화는 23-24일 경기에서 2연투를 한 마무리 김서현 대신 한승혁을 투입해 경기를 끝내려 했고 기대대로 고승민과 레이예스를 범타로 잡아내며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베테랑 전준우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씨름 끝에 한승혁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7-7 동점을 만들어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리고 10회말 한화는 1사 후 최재훈의 볼넷과 황영묵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문현빈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8-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롯데 선발 한현희도 4이닝 6실점 2탈삼진 7피안타 1볼넷의 부진을 보였고 7번째 투수 김강현은 0.1이닝 1실점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2패를 당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한화는 다시 한 번 롯데를 밀어내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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