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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빛 보인다' 두산, 곽빈·홍건희 복귀 임박! 핵심 투수진 보강으로 반전 노려

2025-05-26 09:26:55

두산 곽빈 / 사진=연합뉴스
두산 곽빈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침체의 늪에 빠진 두산 베어스에게 희망의 빛이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투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두산에 핵심 전력들의 복귀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25일 곽빈의 복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가볍게 던졌는데도 시속 151km가 나왔다"며 "29개 투구수를 소화한 후에도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곽빈은 지난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로 삼성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른 두산의 토종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콜 어빈, 잭 로그에 이은 3선발로 중요한 역할이 기대됐지만, 개막을 앞두고 내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곽빈의 공백은 두산 마운드 전체 구상을 흔들어놓았다. 재활에 전념한 곽빈은 당초 지난 13일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부위 뭉침 증세로 등판이 취소됐다. 하지만 22일 불펜에서 30구를 던진 뒤 24일 NC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와 1⅓이닝 무실점(볼넷 1개, 삼진 2개) 투구를 완성했다.

이승엽 감독은 "29일 퓨처스에서 한 번 더 던진 후 향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인대 부상을 당한 홍건희의 복귀도 임박했다. 23일 NC와의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몸 상태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두산 홍건희 / 사진=연합뉴스
두산 홍건희 / 사진=연합뉴스
홍건희는 두산 불펜의 핵심 전력이다. 2022년 18세이브 9홀드, 2023년 22세이브 5홀드, 2024년 9세이브 11홀드 등 마무리와 셋업을 오가며 맹활약해왔다. 그의 복귀는 두산 뒷문을 한층 더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두산은 20승 3무 28패로 선두 LG와 11경기, 5위 KT와도 4.5경기 차이로 뒤진 9위에 머물고 있다. 마운드 부상자들의 줄줄이 이탈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곽빈과 홍건희의 가세는 전력 보강과 함께 침체된 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두산으로서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완전체 마운드가 구축되면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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