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릭의 극적 2골이 만든 기적... 울산 5경기 무패에 MVP까지

이종균 기자| 승인 2025-05-27 15:44
질주하는 에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질주하는 에릭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의 극적인 대역전승을 이끈 에릭(28·브라질)이 K리그1 15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일 에릭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릭은 지난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0-2로 뒤처진 상황에서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42분에는 엄원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에릭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후반 44분 엄원상의 역전 결승골까지 더해지며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을 지속하며 승점 28점으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1점)과 2위 전북 현대(승점 29점)와의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울산과 김천의 경기는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으며, 극적인 대역전을 연출한 울산은 베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 15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수 부문에서 주민규(대전), 에릭(울산), 엄원상(울산)이, 미드필더에는 최건주(대전), 김동현(강원), 이순민(대전), 어정원(포항)이 선정됐다. 수비수로는 이태석(포항), 전민광(포항), 하창래(대전)이, 골키퍼로는 김동준(제주)이 각각 포함됐다.

한편 K리그2 13라운드에서는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2골을 몰아넣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2-0 승리를 견인한 무고사가 MVP로 선정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TOP

pc로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