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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9번째 진기록' 삼성 트리플 스틸..."감보아 허리 숙이는 순간" 이성규 홈 향해 출발, 1·2루 주자도 동시 도루

2025-05-27 21:03:30

홈 스틸 성공하는 이성규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홈 스틸 성공하는 이성규 /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화려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삼성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2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1, 2, 3루 주자가 동시에 도루에 성공하는 트리플 스틸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3루 주자 이성규가 홈 스틸에 성공하는 동시에 1루 주자 이재현과 2루 주자 김지찬이 함께 도루를 성공시켰다.
프로야구에서 트리플 스틸이 나온 것은 역대 9번째로, 매우 드문 기록이다.

이날 롯데는 새 외국인 좌완 투수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삼성 타선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에 당황했다.

삼성이 트리플 스틸을 성공시킨 배경에는 감보아의 투구 습관에 대한 치밀한 관찰이 있었다. 감보아는 투구 전 허리를 깊게 숙이고 심호흡하는 동작을 습관적으로 하는데, 삼성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3루 주자 이성규는 감보아가 허리를 숙이는 순간 홈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고, 감보아가 공을 던지기도 전에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트리플 스틸을 허용한 감보아는 직후 폭투까지 던지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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