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26km 커브를 정확히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긴 솜씨였다.
지난 25일 KIA전에서 2홈런을 작렬시킨 디아즈는 최근 두 경기에서만 3개의 아치를 그으며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과시했다.
디아즈는 54경기에서 21홈런을 기록해 경기당 0.39개의 홈런을 생산하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한 시즌 56개의 홈런을 터뜨릴 수 있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003년 당시 삼성 소속으로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세운 56개다.
디아즈는 홈구장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21개 홈런 중 16개를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터뜨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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