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를 7-3으로 제압하며 3연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롯데의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를 두들겼다.
롯데 1루수 나승엽은 감보아의 송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삼성 3루 주자 박승규는 어수선한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해 추가 득점했다.
삼성은 후속 타자 이재현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3루 주자 이성규가 홈 스틸을 시도해 득점했다.
감보아는 투구 전 허리를 크게 숙이는 자세를 취하는데, 삼성은 이를 이용해 홈 스틸에 성공했다.
1루 주자 이재현과 2루 주자 김지찬도 동시에 도루하면서 KBO리그 역대 9번째 트리플 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은 6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7회말 대거 3점을 뽑아내며 다시 달아났다.
선두 타자 김지찬의 좌전 2루타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성윤이 좌익선상 적시타를 터뜨렸고, 후속 타자 디아즈가 우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은 8회에 두 점을 허용했으나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후라도는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2.39에서 2.32로 끌어내렸다.
그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12경기에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11경기에서 QS를 기록했다.
홈런 선두 디아즈는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감보아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2사구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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