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34승 1무 18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한화는 31승 22패로 2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마운드에 오른 임찬규였다. 그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1패)을 거뒀다. 임찬규는 총 90개 구를 던졌으며, 직구 41구, 커브 16구, 슬라이더 8구, 체인지업 25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3km/h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3출루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1회말부터 발 빠른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오스틴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한화 포수의 포일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1사 2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오스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연타석에서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1, 2루 득점권을 만들자 구본혁이 황준서의 초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2-0으로 달아났다.

LG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말 1사 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3루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려 잡혔다.
6회말에도 문보경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득점권을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연속으로 아웃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7회초 선두 타자 이진영이 우전 안타를 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임찬규의 견제구에 잡히면서 기회가 사라졌다. 김인환과 최재훈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반격 기회를 잃었다.
LG는 7회말 2사 후 문성주 안타, 김현수 몸에 맞는 볼, 오스틴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지만 문보경이 풀카운트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을 쳐 올리며 결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박명근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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