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조동욱은 5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2이닝 무실점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마지막 타자 함창건을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낸 것은 압권이었다.
다만 9번 대타 이주헌 타석 때 조급하게 승부를 보려다 제구 난조로 볼넷을 허용한 것은 아쉽다.
그나마 포수 이재원이 마운드로 올라가서 멘탈을 잡아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끝내기 안타로 질 수도 있었다.
이 날 조동욱은 최고 구속 145km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으며 LG의 강타선을 압도했다.
그런 점에서 과거 한화의 전설적인 좌완이었던 정우람 코치의 현역 시절 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더욱이 지난 해 데뷔 첫 승에 이어 이 날은 데뷔 첫 세이브도 올렸기에 올 시즌 조동욱의 진화가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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