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2919134105198dad9f33a29115136123140.jpg&nmt=19)
이강철 감독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쿠에바스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없다"며 "이것저것 시도해봤지만 안 되니까 진짜 할 말이 없다"고 깊은 탄식을 내쉬었다.
올해 KBO리그 7시즌째를 맞는 쿠에바스는 kt의 장수 외국인 투수다. 2021년 kt 창단 첫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고, 구단도 그를 단순한 선수가 아닌 가족처럼 여겨왔다.
투고타저 양상이 뚜렷한 올 시즌 kt에서 에이스 역할을 담당해야 할 쿠에바스의 부진은 팀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쿠에바스는 28일 두산전에서도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결국 5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쿠에바스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고작 5차례에 그쳤고, 무실점 경기는 단 1번뿐이다.
피안타율 0.291, WHIP(이닝당 출루 허용) 1.61 등 모든 지표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다음 등판에는 대안이 없어서 일단 쿠에바스가 나선다"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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