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LG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위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LG는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35승 1무 19패를 기록, 한화를 3.5경기 차로 따돌렸다.
한화가 6회초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0의 행진을 깬 한화가 분위기를 잡은 것이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문보경이 라이언 와이스의 5구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29m짜리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분위기는 완전히 LG로 넘어갔다.
기세 오른 LG는 7회말 2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데 이어
8회말 2사 만루에서 정우주의 폭투 때 3루 주자 최원영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문보경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며 올 시즌 팀의 4번 타자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타율 0.318 11홈런 41타점 4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71을 기록 중이었다. 시즌 30개 이상의 홈런과 110타점 이상의 타점 페이스다.
LG에서 MVP가 나온다면 그 주인공은 문보경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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