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수원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한 오원석은 6회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팀의 12-2 대승을 견인했다. 시즌 12번째 등판에서 7승(2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을 2.51까지 끌어내렸다.
어빈이 부진한 모습을 드러낸 반면, 오원석은 흔들림 없는 마운드를 유지했다. 타선의 폭발적 득점 지원 덕분에 여유로운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SSG에서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던 오원석은 지난해 10월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둥지를 옮겼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성장 곡선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엄상백이 FA로 이탈한 kt에서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확보한 오원석은 제대로 된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적 첫 해에 개인 통산 첫 두 자릿수 승수에 근접하며 점차 강력한 투수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5월 이후 5차례 선발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95라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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