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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여유' 류현진, 62일 만에 재개된 창원NC파크서 6이닝 1실점 역투

2025-05-31 09:35:00

한화 류현진 역투. 사진[연합뉴스]
한화 류현진 역투.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류현진이 62일 만에 재개된 창원NC파크에서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5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5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팀이 7-1로 앞선 7회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5승(2패) 조건을 충족했으며, 평균자책점도 3.28에서 3.12로 개선했다. 총 투구수는 91개였다.
경험이 묻어나는 피칭이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1회말 권희동과 김주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선제점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부터는 뛰어난 게임 컨트롤로 NC 공격진을 완전히 봉쇄했다.

뒤이어 나온 박민우를 1루 땅볼로,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건우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아웃 낫 아웃시키며 첫 번째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성욱, 안중열, 최정원을 연속으로 타구를 유도해 아웃시켰다.

1-1 동점 상황인 3회에는 2개의 삼진을 포함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와 5회에도 무실점 투구를 지속했다.
그 동안 한화 타선이 NC 투수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4-1로 경기를 뒤바꿔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6회에도 류현진의 침착함은 계속됐다. 선두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주원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유도했고, 박민우를 유격수 플라이로 간단히 정리했다.

한화는 7회초 3득점을 추가하며 7-1로 격차를 넓혔고, 7회말 류현진 대신 박상원을 투입했다.

한편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정규경기가 개최된 것은 3월 29일 이후 62일 만이다. NC는 3월 29일 LG와의 홈경기 도중 구장 내 시설물 추락으로 관중 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후 안전점검으로 인해 홈구장 사용이 중단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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