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이제서야 빛난다' 하주석, NC전 결정타+번트 안타...심우준 없어도 한화 내야 끄떡없다

2025-05-31 10:32:18

한화 하주석 / 사진=연합뉴스
한화 하주석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이 정도면 심우준의 복귀를 조금 더 늦춰도 될 듯하다.

한화 하주석은 5월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0-1로 뒤지던 3회초 1사 만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역전을 만든 것은 압권이었다.
덤으로 5회초에 빠른 발로 번트 안타를 만든 것도 부족해서 3루수 김휘집의 송구 실책을 유도하며 2루 주자 플로리얼도 홈으로 불러들인 것은 백미였다.

또한 6회말 2사에서 박민우의 안타성 타구를 점프하며 잡아낸 것과 7회초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더욱이 후속타자 문현빈의 승부의 쐐기를 박는 적시 2타점 2루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값진 희생번트였다.

그런 점에서 부상으로 재활 중인 50억 FA 유격수 심우준의 복귀를 조금만 늦춰서 몸 상태 80-90% 회복이 아닌 100%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심우준의 복귀 이후가 문제인데, 기존 2루수 요원인 황영묵과 이도윤이 수비는 좋지만 타격이 안 좋다는 점에서 하주석의 2루수 전향은 어떨까 싶다.
그러면 기존 FA 안치홍과 채은성이 각각 손목과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이 둘을 컨디션에 따라 1루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가며 기용하는 것도 괜찮다.

하주석은 12시즌 신일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고교 시절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하지 못 했다.

오히려 22시즌에는 심판의 볼 판정에 항의하다가 헬멧을 집어던져 구설수에 올랐고 22시즌이 끝난 후에는 음주운전으로 23시즌 7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이후 제 기량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올 시즌에는 경쟁자 심우준의 자리를 훌륭히 메워내며 이제서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과천선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할 하주석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