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로젠버그.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5311943100792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키움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짜릿한 한 점 승부를 가져갔다.
키움의 승리는 지난 17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14일 만이다. 하지만 키움은 5월 한 달 동안 4승 1무 22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KBO리그 역사상 월간 최다패 기록을 새로 썼다.
한 점 차 극한 승부는 경기 종료까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로젠버그는 4회 1사에서 양석환에게 볼넷을 허용하기 전까지 완전경기 페이스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임종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뒤이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최대 고비는 8회에 찾아왔다. 1-0으로 앞선 8회초 1사 상황에서 로젠버그가 임종성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3볼 1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던진 바깥쪽 직구에 임종성이 스윙하려다 멈췄지만, 최수원 1루심은 체크 스윙이라고 판정했다.
이에 홍원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격렬하게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9회 마지막 수비에서도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원종현이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허용하고 김준상의 희생번트까지 내주며 1사 2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뒤이은 타자들을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젠버그는 7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져 1피안타 3볼넷 5삼진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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