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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존재감'이 '후덜덜', 6경기 타율 0.130인데 삼성 6연승...구자욱만 터지면 선두권 진입 가능

2025-06-01 06:36:56

구자욱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의 핵심 타자 구자욱이 올시즌 부진하다. 56경기서 타율 0.249에 타점이 36개에 불과하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84다. 홈런은 1개 뿐이었다. 지난해 펄펄 날던 때와 너무 대조적이다.

그런데도 삼성은 6연승을 구가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삼성이 6연승하는 동안 구자욱의 기여도는 미미했다. 타율이 0.130(22타수 3안타)에 그쳤다. 1위 LG 트윈스와의 두 경기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도대체 구자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지난해 플레이오프 2차전 도루 도중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 부상을 당한 것이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다. 그 후유증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구자욱이 부진한데도 삼성이 버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야구는 한 명이 하는 스포츠가 아니지만, 구자욱은 삼성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비록 부진하지만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 투수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는 지금 '존재감'으로 상대 투수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뒤에 나오는 르윈 디아즈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디아즈가 홈런포를 양산하고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다.

구자욱이 터진다면 삼성의 타선은 거의 완전체가 될 수 있다. 하위 타자들의 활약이 무섭기 때문이다.
일부 삼성 팬들은 구자욱이 부진하자 타순을 바꾸라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구자욱은 전형적인 3번타자다. 그가 3번에 있고 없고에 삼성 타선의 밸런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구자욱이 앞으로도 부진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반기에서는 힘을 비축했다가 후반기에 폭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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