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전 감독에 이어 누가 두산 베어스를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48)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3년 계약 마지막 해에 자진 사퇴했다.
두산은 "세 시즌 간 팀을 이끌어주신 이승엽 감독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구단은 숙고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조성환 코치를 일단 감독대행 자리에 앉혔다. 당분간 그를 대행으로 기용하면서 후임 감독을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 대행이 대헁 딱지를 뗄 가능성도 존재한다. 꾸준하게 감독 하마평에 올랐기 때문이다. 대행으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낸다면 감독으로 승격할 수 있다.
두산은 현재 9위다. 더 내려갈 곳이 없다. 올라갈 일만 남았다. 조 대행으로서는 호기를 맞은 셈이다. 포스트시즌에만 진출시킨다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한편 조 대행의 감독 승격과 아울러 KBO리그 감독 출신인사가 차기 감독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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