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1위팀이다' LG, NC에 18안타 15-0 대승...김현수·오스틴 홈런포 폭발

진병두 기자| 승인 2025-06-03 21:08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선발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근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며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대승을 거뒀다.

LG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개의 안타를 퍼부으며 15-0 완승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을 연달아 패하며 3연패를 당했던 1위 LG는 이날 N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2위 한화 이글스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유지했다.

경기의 분수령은 4회였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상황에서 2사 1, 2루 찬스를 맞은 김현수가 중앙 담장을 넘나드는 125m 거리의 3점 홈런을 작렬시키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이어 오지환도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순식간에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홈런을 치고 동료 축하를 받는 LG 김현수 / 사진=연합뉴스
홈런을 치고 동료 축하를 받는 LG 김현수 / 사진=연합뉴스
5회에는 상대팀 실책을 틈타 3점을 더 보태며 9점 차로 달아났고, 이미 승부가 기운 8회에는 송찬의의 2타점 적시타와 오스틴 딘의 쐐기 3점 홈런이 터지며 대량 득점을 완성했다.

마운드에서도 LG는 완벽했다. 선발로 나선 송승기는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며 NC 타선을 완전히 침묵시켰다. 이로써 송승기는 시즌 6승(3패)을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83에서 2.56으로 향상시켰다.

올해 신인왕 경쟁에서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송승기의 이런 활약은 LG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반면 NC 타선은 이날 LG 투수진에 완전히 막혀 고작 1개의 안타만 기록하는 참담한 성적에 머물렀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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