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디네스는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을 연결하는 힘줄 부분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디네스는 올시즌 개막 초 화끈한 배팅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부인의 출산 휴가를 보낸 후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0.238의 타율에 홈런이 5개에 그쳤다.
키움은 그런 카디네스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팔꿈치 부상을 입었다. '유리몸'의 전형이다.
카디네스의 장기 이탈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설사 일찍 복귀한다 해도 제 페이스를 찾을지는 미지수다. 작년처럼 통증을 계속 호소하며 출장을 거부할 수도 있다.
카디네스의 부진과 부상 이탈은 키움의 외국인 타자 2명 체제가 완전히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키움은 앞서 성적 부진과 부상으로 시달린 야시엘 푸이그를 방출한 바 있다. 카디네스도 그렇게 될 수 있다. 다만, 키움이 또 외국인 선수에게 투자할지는 알 수 없다.
키움이 카디네스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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