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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에 2연패' LG 위기, 송승기 등판 시 팀 승률 0.727...키움 3연패 저지 책임감

2025-06-08 11:41:00

LG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LG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G 트윈스의 5선발 송승기(23)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패 위기에 몰린 팀을 살리러 마운드에 오른다.

송승기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전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 3월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15-0 완승을 견인했던 송승기는 주간 2승째에 도전한다.

LG는 6~7일 연속으로 최하위 키움에 패배를 당했다. 키움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3연패로 시리즈 스윕을 허용한다면 충격이 배가될 수밖에 없다. 8일 키움전에서도 진다면 선두 자리마저 내줄 위험에 처해 있다. 선두 LG와 2위 한화의 게임 차이는 고작 0.5경기에 불과하다.
LG는 최근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송승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LG가 선두를 달릴 수 있게 한 핵심 동력 중 하나다.

송승기는 현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4연승 행진 중이다. 다승(공동 7위)과 평균자책점(5위)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내 좌완 투수 중에서는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제쳤다.

송승기는 상무 야구단에 소속됐던 작년 퓨처스리그에서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차지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찍부터 송승기를 5선발로 지목하며 "최소 한 달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LG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LG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송승기가 등판하는 경기에서 LG의 승률은 0.727(8승 3패)에 달한다. 5선발 투수가 나선 경기 중 유일하게 팀 승률이 7할을 넘어서며, 시즌 전체 승률(0.597)을 크게 웃돈다. 임찬규(8승 1무 4패)와 손주영(8승 4패)의 등판 시에도 팀 승률은 0.667로 송승기보다 낮다.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가 선발한 경기에서 LG는 8승 5패를 거뒀고,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승 3패)와 코엔 윈(2승 3패), 대체 선발들(김주온, 이지강, 최채흥·3패)이 나선 경기에서는 승률이 5할에 못 미쳤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한 송승기는 쟁쟁한 고졸 신인들을 제치고 KT 위즈 안현민(35경기 타율 0.331 10홈런 35타점)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흥미롭게도 상대 선발 투수는 개막 전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정현우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선택된 정현우는 송승기와 마찬가지로 좌완 투수다.

정현우는 3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한 뒤 어깨 뭉침 증상을 보여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점검을 완료한 그는 약 2개월 만에 1군 마운드로 복귀한다.

송승기는 지난달 14일 키움전에서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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