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김광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16064507416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SG는 13일 "김광현과 계약기간 2년 총 36억원(연봉 30억·옵션 6억)의 다년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2007년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김광현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동한 2시즌(2020∼2021년)을 제외하면 한 구단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김광현은 한국 무대에서 3차례의 다년 계약을 맺었다.
2017년 4년 85억원으로 당시 SK와 자유계약선수(FA)로 계약한 김광현은 연봉이 15억원으로 책정된 2020년(계약 마지막 해)에 MLB에 진출해 실제로 70억원을 받았다.
김광현은 2020시즌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천100만달러로 MLB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2020년 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60경기' 단축 시즌을 진행해 김광현의 실제 수령액은 548만1천481달러(약 74억원)로 감소했다.
SSG는 2025시즌 종료 후 4년 계약이 만료되는 김광현과 시즌 도중 계약을 2년 연장했다.
13일 기준 김광현은 SK와 SSG에서 400경기에 등판해 174승 10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35경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로 활약했다.
프로 2년 차인 2008년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에이스로 성장한 김광현은 여전히 SSG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BO리그 누적 기록도 최상위권에 위치한다.
김광현은 다승 부문에서 송진우(210승·은퇴), 양현종(183승·KIA 타이거즈)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탈삼진 부문에서도 1천953개로 양현종(2천129개), 송진우(2천48개)에 이어 3위에 자리한다.
김광현은 통산 2천249이닝을 던져 이 부문에서 4위에 올라 있다.
SSG는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있던 김광현이 구단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즌 중 계약을 완료했다"며 "이번 계약은 KBO리그 통산 200승 달성을 위한 본인의 강한 동기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구단의 장기적 구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광현과 포옹하는 ‘500홈런’ 최정.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31609570768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SSG 구단은 "김광현이 앞으로 2년간 200승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구단은 2028년 청라시대의 시작을 김광현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김광현이 2년간 부담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우리와 다시 동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광현은 세 차례의 다년 계약으로 257억원을 벌어 최정(302억원·SSG), 양의지(277억원·두산 베어스)에 이어 다년 계약 총액 부문 역대 3위에 위치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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