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 우승자 김종명(왼쪽).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51650100296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김종명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배준서(강화군청)의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세계선수권대회를 두 차례 제패한 강자 배준서는 준결승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결승 출전을 포기하면서, 한국 선수 간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올해부터 참가 자격이 확대된 그랑프리 챌린지는 이전까지 올림픽 랭킹 하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신진 선수 전용 무대였다. 하지만 올림픽 랭킹 주기 변경에 따라 모든 선수에게 문호가 개방됐다.
이번 대회에서 체급별 상위 3위 안에 든 선수들(국가당 1명 제한)은 내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그랑프리 시리즈 1차전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김종명 역시 우승을 통해 내년 그랑프리 시리즈 1차 대회 58kg급 출전권을 따냈다.
김종명은 올해 초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눈길을 끌었던 선수다. 당시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배준서에게 아쉽게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후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남자 58㎏급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몰려 있는 최고 수준의 격전지로 평가받는다. 김종명은 장준(한국가스공사), 배준서, 박태준과 함께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극마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와 함께 남자 80㎏급 서건우와 여자 67㎏급 곽민주(이상 한국체대)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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