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리아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대회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5위·미국)를 세트 스코어 2-0(6-3, 6-4)으로 격파했다.
올해 8월 만 38세가 되는 마리아는 2023년 4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투어 단식에서 네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1만8천 달러(약 3억원)다.
2013년 코치였던 샤를 에두아르와 결혼한 마리아는 같은 해 첫째 딸을 출산했고, 2021년에는 둘째 딸을 낳았다.
마리아는 "37세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의미가 남다르다"며 "사람들이 항상 나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나이에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보여서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열린 WTA 투어 리베마오픈(총상금 24만 유로) 단식 결승에서는 엘리서 메르턴스(20위·벨기에)가 엘레나 가브리엘라 루세(65위·루마니아)를 세트 스코어 2-0(6-3, 7-6<7-4>)으로 제압했다.
준결승에서 매치 포인트를 11차례나 허용하는 위기를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한 메르턴스는 올해 2월 싱가포르 오픈에 이어 통산 10번째 투어 단식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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