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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5위 연파' 안성준, GS칼텍스배 결승서 신진서 6연패 저지 도전

2025-06-18 18:22:00

안성준 9단. 사진[연합뉴스]
안성준 9단. 사진[연합뉴스]
안성준 9단이 절대 강자 신진서 9단에게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안성준은 17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패자조 결승에서 김진휘 7단을 22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성준은 한국 바둑계 부동의 1인자 신진서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두 선수의 결승 5번기는 7월 19∼24일 진행된다.

안성준은 본선 1회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밀려난 뒤 긴 여정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왔다.

패자조 1회전 김상천 6단을 시작으로 한국 랭킹 2∼5위인 강동윤·박정환·이지현·변상일 9단을 연파했다. 결승 진출의 마지막 관문에서 김진휘까지 제압한 안성준은 승자조를 통해 결승에 오른 최강자와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안성준은 "본선 첫 경기에서 신진서 9단에게 졌는데 다시 대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진서 9단은 두렵지만 동시에 설레는 상대다. 제가 보유한 모든 것을 쏟아내 최고의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안성준은 신진서와의 개인 대결에서 12전 전패라는 암울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신진서는 안성준을 상대로 통산 6번째 GS칼텍스배 정상을 노리고 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대회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신진서 9단. 사진[연합뉴스]
신진서 9단. 사진[연합뉴스]
신진서는 "승자조를 거쳐 결승에 진출해서 만족스럽다"며 "2024-2025시즌 바둑리그에서 GS칼텍스 소속으로 활약했던 만큼 올해 GS칼텍스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GS칼텍스배 우승자에게는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국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30분의 지정시간과 30초의 추가시간이 배정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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