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준 9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81245160860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안성준은 17일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패자조 결승에서 김진휘 7단을 224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최종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안성준은 한국 바둑계 부동의 1인자 신진서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안성준은 본선 1회전에서 신진서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밀려난 뒤 긴 여정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왔다.
패자조 1회전 김상천 6단을 시작으로 한국 랭킹 2∼5위인 강동윤·박정환·이지현·변상일 9단을 연파했다. 결승 진출의 마지막 관문에서 김진휘까지 제압한 안성준은 승자조를 통해 결승에 오른 최강자와 재대결을 성사시켰다.
안성준은 "본선 첫 경기에서 신진서 9단에게 졌는데 다시 대국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신진서 9단은 두렵지만 동시에 설레는 상대다. 제가 보유한 모든 것을 쏟아내 최고의 바둑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안성준은 신진서와의 개인 대결에서 12전 전패라는 암울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대회 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바 있다.
![신진서 9단.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181245480385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GS칼텍스배 우승자에게는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3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국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30분의 지정시간과 30초의 추가시간이 배정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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