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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 라두카누 스토킹범, 윔블던 티켓 구매 시도...보안 시스템에 적발

2025-06-19 01:21:30

US오픈에서 우승했던 라두카누. 사진[AP=연합뉴스]
US오픈에서 우승했던 라두카누. 사진[AP=연합뉴스]
에마 라두카누를 스토킹해 국제적 문제가 된 남성이 윔블던 테니스 대회 입장권을 구매하려다 보안 시스템에 걸려 차단됐다.

18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추첨 방식을 통해 윔블던 입장권을 얻으려 시도했지만 올잉글랜드클럽의 보안 시스템에서 걸러져 실패했다.

BBC는 "보안 시스템이 해당 남성의 이름에 '레드 플래그' 표시를 확인하고 추첨 참여 시도를 원천 차단했다"고 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WTA 투어 대회에서 영국 테니스 스타 라두카누(22)를 스토킹하다 체포된 인물이다.

그는 이전에도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편지를 라두카누가 투숙하는 호텔에 남기는 등 경계선을 넘나드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두바이 대회에서는 라두카누의 경기 중 관중석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고, 이를 발견한 라두카누가 위협을 느껴 심판에게 경기 중단을 요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두바이 경찰은 즉시 이 남성을 구금하고 접근 금지 조치를 내렸다.

WTA는 당시 두바이 사법 당국으로부터 이 남성의 신상 정보를 전달받았고, 이 덕분에 윔블던 입장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올해 윔블던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간 열린다.

라두카누는 작년 이 대회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라두카누는 2021년 US오픈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우승을 차지하며 테니스계의 '신데렐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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