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역전 만루포 폭발…두산, SSG 꺾고 5연패 탈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17315907043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임종성과 투수 최원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임종성은 왼손 중지 중간 마디뼈에 골절상을 당했다.
24일 잠실에서 열린 SSG전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임종성은 4회 기습 번트를 성공시킨 뒤 1루로 향하며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했다.
세이프 판정을 얻은 임종성은 경기가 6회말 강우로 콜드게임이 선언될 때까지 계속 플레이했다.
하지만 의지력만으로는 부상을 막을 수 없었다.
정밀 진단 결과 손가락 골절 판정이 내려졌다.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2순위로 두산에 합류한 임종성은 작년에는 1군에서 단 1경기만 소화했다.
올해 5월부터 주전 자리를 확보한 그는 33경기 출전에 타율 0.277(83타수 23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부상으로 기회를 상실한 임종성은 조 감독대행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조 감독대행은 "'내가 더 울고 싶다'며 위로했다"고 전하면서 "임종성은 정말 성실하게 뛰는 선수다. 어려운 시간을 잘 견뎌내고 복귀하면 더욱 성숙하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응원했다.
![역투하는 두산 선발 최원준.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17323704955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최원준은 사흘간 치료에 집중한 후 투구 연습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조 감독대행은 "어제 최원준의 볼 컨디션이 정말 훌륭했다. 그런 날 부상을 당해 너무 아쉽다"며 "최원준은 '1군에 잔류해 다음 등판을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표했지만, '다음 등판보다는 시즌 전체를 완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올 시즌 아직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한 채 6패(평균자책점 4.82)만 안고 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4차례 성공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1군 엔트리를 떠난 최원준은 열흘 후 재합류를 목표로 한다.
두산은 이들을 대신해 신인 내야수 이선우와 베테랑 좌완 불펜 고효준을 1군 엔트리에 추가했다.
조 감독대행은 "오늘 3루수 자리에는 신인 박준순이 선발로 나선다. 퓨처스리그에서 현재 가장 뛰어난 내야수가 이선우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두 신인 내야수가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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