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형은 2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 7370야드)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노보기 5버디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26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3승의 김주형은 올 시즌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으로, 상위권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공동 7위(7언더파)와 2타 차로 무난한 스타트를 보였다.
지난주 시그니처 이벤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한 안병훈과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던 김시우는 각각 4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에 위치했다.
안병훈은 13번 홀(파4)에서 77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친 두 번째 샷이 절묘한 백스핀과 함께 홀인되며 이글을 기록하는 하이라이트를 연출했다.

케빈 로이(미국)와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공)가 새로운 코스 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기존 기록을 1타 경신한 성과다.
포트지터는 지난해 1월 PGA 2부 콘페리 투어에서 19세 4개월 11일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후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해 두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짐 로이의 아들인 케빈 로이는 30세가 넘어 2023년 PGA 투어에 데뷔한 늦깎이 선수로, 통산 48개 대회 출전 중 두 번의 톱10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63타)에는 이민우(호주), 마크 허버드, 맥스 그레이서먼(이상 미국)이 자리했다.
이번 대회 최고 랭커인 콜린 모리카와(미국, 세계 5위)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2021년과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캠 데이비스(호주)는 2오버파 74타로 전체 156명 중 공동 149위에 머물러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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