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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 투수전' 28일 폰세 vs 앤더슨 재대결...류현진은 29일 복귀전으로 한화 선발진 완전체 구축

2025-06-27 12:56:23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 사진=연합뉴스
왼쪽 내전근 불편함으로 3주간 쉬고 있던 '한국 야구 레전드'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곧 마운드로 돌아온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6월 중에는 복귀한다"고 밝혔다. 한화 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할 때 류현진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SSG 측도 류현진의 등판일을 29일로 예측하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불편함을 호소하며 4회 조기 교체됐다. 한화는 베테랑 에이스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여유 있는 휴식기를 제공했다.
올 시즌 류현진은 13경기 등판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그가 복귀하면 한화는 시즌 초 계획했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엄상백으로 구성된 선발진으로 전반기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아직 한 번도 성사되지 않은 류현진과 김광현(SSG)의 맞대결은 이번에도 실현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25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되고 문승원이 복귀하면서 생긴 선발진 여유분을 '김광현 휴식'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SSG는 27일 문승원, 28일 드루 앤더슨, 29일 미치 화이트 순으로 선발 투수를 배치할 가능성이 높다.

폰세 / 사진=연합뉴스
폰세 / 사진=연합뉴스
SSG선발 앤더슨 / 사진=연합뉴스
SSG선발 앤더슨 / 사진=연합뉴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28일에는 올 시즌 KBO리그 최정상급 투수들인 폰세와 앤더슨의 두 번째 대결이 성사된다.

폰세는 현재 16경기 등판해 10승, 평균자책점 2.04, 141탈삼진을 기록하며 승률(100%)을 포함해 4개 주요 부문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앤더슨은 폰세의 다관왕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의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2.05, 128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시즌 초인 4월 15일 인천에서 첫 번째 대결을 벌였다. 당시 폰세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를 거뒀고, 앤더슨은 5이닝 3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선전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폰세는 올 시즌 내내 일관된 호투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앤더슨은 3-4월 성적(1승 2패, 평균자책점 3.21)에 비해 5-6월 성적(4승 1패, 평균자책점 1.33)이 크게 향상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날씨가 협조한다면 28일 인천에서 올 시즌 최고 수준의 투수전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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