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은 은퇴식 콘셉트를 '베어스 올 타임 넘버 원 유격수'로 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 유니폼을 처음 입은 김재호는 21시즌 동안 1천793경기 출장하며 통산 타율 0.272(4천534타수 1천235안타), 54홈런, 600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김재호는 두산에서만 활약한 진정한 '원 클럽맨'으로 구단 역대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유격수 포지션에서 최다 안타, 타점, 홈런 등 각종 기록을 경신했다.
김재호는 가족들과 함께 시구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21년간 정든 잠실야구장에서 마운드에 서는 것은 처음"이라며 "큰 행사를 준비해준 박정원 구단주와 구단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영원한 안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밝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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