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주는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2이닝 1실점 4탈삼진 5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전에서의 부진을 털어내는 투구 내용이어서 더욱 값졌다.
문동주는 26일까지 총 12차례 등판했다. 이 중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로 던진 경기는 7차례다. 5차례는 5점대 이상이었다. 18.00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고, 11.57을 기록한 경기도 있었다. 잘 던질 때는 '언히터블'이지만 좋지 않을 때는 정신없이 두들겨맞았다.
한 두 차례 잘 던진 후에는 부진한 경우도 많았다.
투수가 매번 잘 던질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것은 문동주 스타일이 아니다.
문동주에게 거는 기대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의 꾸준한 투구 내용은 한화 우승 확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외국인 투수들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다. 문동주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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