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송성문은 1회말과 2회말 두 타석 연속으로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터뜨렸다. 전날 경기 마지막 타석인 8회말에도 투런 홈런을 기록했던 만큼, 총 3타석에 걸쳐 연속 홈런을 완성한 것이다.
2015년 프로무대에 입성한 송성문에게는 첫 번째 3연타석 홈런 기록이다. 이는 올 시즌 KBO리그 전체 첫 사례이자, 리그 역사상 58번째에 해당하는 진기록이다.
2회말 1사 후 재등장한 송성문은 원태인이 던진 변화구 체인지업을 깔끔하게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가뿐히 넘기는 또 다른 홈런을 완성했다.
시즌 13번째 홈런을 추가한 송성문은 홈런 순위에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키움 공격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그는 올해 홈런뿐 아니라 도루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날 4회말 2루 도루로 시즌 11번째 도루를 성공시킨 송성문은 2023년 8월 13일부터 이어온 연속 도루 성공 행진을 33경기까지 늘리며 자신의 KBO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전반기 종료 전 이미 13홈런 11도루를 달성한 송성문은 올 시즌 '20홈런-20도루' 클럽 진입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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