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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명은 2달러' 박성현·윤이나, LPGA 대회 3R 공동 4위...선두 2타차 추격

2025-06-29 15:12:08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사진[연합뉴스]
박성현(왼쪽)과 윤이나.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LPGA 투어 신인 윤이나가 롤모델인 박성현과 함께 출전한 2인 1조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을 높이며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6천287야드)에서 진행된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박성현-윤이나 조는 2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하나의 공으로 교대로 샷을 하는 포섬 방식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두 선수는 5버디 2보기로 3타를 줄이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선두와 2타 차인 공동 4위에 올라선 박성현-윤이나 조는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경기 후 윤이나는 "박성현 선수가 제 롤모델인데 함께 경기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셔서 오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만 윤이나는 1, 3라운드의 포섬 방식보다는 2, 4라운드의 포볼 방식이 더 편하다고 털어놨다. 포볼은 각자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이다.

"포섬에서는 제가 샷을 잘못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포볼이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윤이나는 솔직하게 말했다.

팀 결성 과정에 대해서는 "제가 먼저 같은 팀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승낙해주셔서 그날 밤 잠을 못 이뤘다"며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특히 팀명 '2달러'의 유래도 공개했다. "박성현 선수 팬클럽 이름 '남달라'에서 '달러'를, 제 이름 '이나'에서 '2'를 따와서 '2달러'가 됐다"며 "행운의 2달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성현은 2019년 8월 AIG 여자오픈 이후 약 6년 만에 LPGA 투어 대회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 데뷔 후 첫 톱10 도전에 나섰다. 박성현의 투어 마지막 우승은 6년 전인 2019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다.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사진[연합뉴스]
임진희(왼쪽)와 이소미. 사진[연합뉴스]
한편 선두와 1타 차인 공동 2위에 오른 이소미-임진희 조도 최종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이날 무보기에 2버디를 기록한 이소미는 "최근 드라이버는 잘 맞고 있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팅이 아쉬웠는데, 임진희의 아이언샷이 완벽했다"고 파트너를 치켜세웠다. 임진희도 "페어웨이 킵이 어려웠는데 이소미의 티샷이 항상 페어웨이에 안착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화답했다.

임진희는 "서로를 믿으면서 내일도 우리만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최종일 각오를 다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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