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해머. 사진[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7324609167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미국 골프채널은 29일 "지난 27일 콘페리투어 메모리얼 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 선수 캐디와 손짓으로 사실상 정보를 교환한 콜 해머(미국)가 실격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팬서크리크 컨트리클럽(파71·7천258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1라운드에서 해머는 17번 홀(파3) 티샷을 4번 아이언으로 구사했다.
이는 '선수는 해당 코스에서 진행되는 경기 중 플레이하는 누구에게도 조언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는 골프 규칙 10조 2항을 위반한 행위로 판정됐다.
해머는 스스로 이 사실을 신고해 실격 처분을 받았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해머는 1라운드 종료 후 여러 동료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봤고, 대부분이 '문제없다'고 답했다"며 "한 베테랑 선수는 '그런 일은 대회 중 거의 매일 발생한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전했다.
실제로 2023년 마스터스 대회에서도 브룩스 켑카와 게리 우들런드(이상 미국) 사이에 유사한 상황이 벌어져 규정 위반 논란이 제기됐지만, 마스터스 측은 '문제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최근 6개 대회 연속 컷 탈락에 빠져 있다가 지난주 캔자스 위치토오픈에서 공동 23위로 모처럼 반등 기미를 보였던 해머에게는 이번 실격이 아쉬울 수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은 훨씬 가볍다"고 말했다.
레데스마도 "당황스러운 결과이지만 올바른 결정이 내려진 것 같다"며 실격 판정을 수긍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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