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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빨리 넘어갔으면" 삼성 박지만 감독, 한 달 총평...9승 12패 부진

2025-06-29 19:55:19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경기 지켜보는 박진만 감독. 사진[연합뉴스]
"6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삼성 라이온즈 박지만 감독의 한 마디는 팀의 절망적인 6월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삼성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고난의 6월을 마무리한다.
최근 3연패에 빠져 7위(39승 1무 38패)까지 추락한 삼성은 6월 한 달간 9승 12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두산 베어스(7승 14패·승률 0.333)에 이어 월간 승률 9위(승률 0.429)에 해당하는 저조한 수치다.

전날 키움전에서는 팀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홈런만 4개를 허용하며 올 시즌 최다인 8실점(7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0-9 완패를 당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에 대해 "구위나 제구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며 "계속 잘 던져왔는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날도 있을 수 있다"고 감쌌다.

이날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 감독은 현재 팀 상황에 대해 "우리 흐름이 좋지 않다 보니 어느 팀을 상대하더라도 지금은 부담스럽다"며 "팀 내부적으로 분위기를 빨리 전환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삼성의 6월 부진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이달 들어 리그 최다인 6차례의 역전패를 당한 것도 그중 하나다.

특히 좌완 불펜 백정현의 부상 이탈이 큰 타격이 됐다. 박 감독은 "이번 달에는 백정현이 더욱 그리워진다"며 "백정현은 전반기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 무리하지 않고 후반기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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