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의 군산CC 오픈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800030933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옥태훈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천611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하나와 버디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이정환(17언더파 271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9월 LX 챔피언십의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
2022년 8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를 포함하면 옥태훈의 프로 통산 우승은 3승으로 늘었다.
옥태훈은 이번 시즌 앞서 9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다승자'가 됐다.
군산CC 오픈은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 판매와 1∼3라운드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을 추가해 최종 상금을 결정한다.
옥태훈은 시즌 상금 8억2천307만원, 제네시스 포인트는 1천점을 더해 4천940.9점으로 모두 선두를 지켜냈다.
![2번 홀 이글에 기뻐하는 옥태훈.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8001607209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투온은 불발됐으나 그린 주변에서 18m 정도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이 그린 경사를 절묘하게 타고 들어가며 이글이 됐다.
옥태훈은 4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7m 정도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한때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거나 가까스로 파를 지키는 상황이 이어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한 옥태훈은 경쟁자들에게 쫓기기도 했다.
두 조 앞의 이정환이 10번 홀까지 6타를 줄여 한 타 차까지 압박했고, 4조 앞의 김민규는 10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두 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민규는 14번 홀(파4)의 더블 보기, 이정환은 같은 홀의 보기로 타수를 까먹어 추격 동력을 잃었다.
후반 들어 거센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옥태훈은 13번 홀(파3)에서 약 4.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2위 이정환과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4번 홀에선 티샷 실수 여파로 약 2.5m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남겼으나 타수를 잃지 않고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이정환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준우승했고, 신용구(캐나다)는 3위(16언더파 272타), 김민규는 4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8번 홀에서 홀인원 작성한 박영규.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918003103792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 박현서(17번 홀), 정유준(5번 홀)과 이날 박영규까지 각기 다른 홀에서 총 3개의 홀인원이 작성됐다.
박영규는 홀인원을 포함해 이날 6타를 줄여 전재한과 공동 5위(14언더파 274타)로 마쳤다.
강성훈은 공동 8위(12언더파 276타), 김홍택은 11위(11언더파 277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를 끝으로 KPGA 투어는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 /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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