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2 대승을 거두며 6월을 월간 승률 0.682(15승 2무 7패)로 마감해 전체 구단 중 1위를 차지했다.
5월 마지막 날 승률 0.481(26승 1무 28패)로 7위에 머물며 5할 아래에서 허덕이던 팀이 단 한 달 만에 4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6월 승률 2위 한화(11승 1무 9패)와 3위 롯데(12승 10패)도 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KIA의 상승세에는 못 미쳤다.
KIA는 6월 팀 OPS(출루율+장타율) 0.776과 팀 홈런 25개로 공격 부문 1위를 기록했고, 팀 평균자책점 3.47로 투수 부문 2위를 차지하며 공수 양면에서 균형 잡힌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우승의 핵심인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력 타자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개막 전 '독보적 1강'으로 평가받았던 KIA의 숨겨진 실력이 드디어 표면으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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