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국내야구

김경문 한화 감독, 22일 역대 4번째 '10연승 3회 달성' 도전...통산 1000승도 7승 남아

2025-07-22 17:45:00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사진[연합뉴스]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경문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 44시즌 역사에서 '10연승'이라는 특별한 성취를 맛본 감독은 단 19명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10연승을 2차례 이상 기록한 감독은 6명, 3차례 이상 달성한 감독은 겨우 3명뿐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0연승을 3번 이상 성공시킨 네 번째 명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KBO리그에서 10연승 달성 횟수 1위는 10차례 우승을 이끈 김응용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다.

김 전 회장은 1988년과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12연승을 기록했고, 1996년 해태와 2001년, 2003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10연승을 달성하며 총 5차례 10연승 이상의 대기록을 세웠다.

고(故) 김영덕 전 감독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10연승을 이룬 선구자다.

1985년 삼성을 지휘한 김 전 감독은 4월 12일 인천 삼미 슈퍼스타즈전부터 27일 잠실 OB 베어스전까지 11연승의 질주를 보여줬다. 같은 해 8~9월에는 13연승 대장정도 펼쳤다.

김영덕 전 감독은 이후에도 1986년 삼성에서 16연승, 1992년 빙그레 이글스에서 14연승을 추가하며 통산 4차례 10연승을 완성했다.
김성근 전 감독 역시 4번의 10연승 대기록 보유자다.

1996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13연승으로 시작한 김 전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3번 더 10연승 이상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2007년 11연승에 이어 2009년 8월 25일 두산전부터 2010년 3월 30일 LG 트윈스전까지 KBO리그 역대 최장 기록인 22연승의 전설을 만들어냈다. 김성근 전 감독은 2010년 4~5월에도 16연승을 추가했다.

채은성 '좋아'. 사진[연합뉴스]
채은성 '좋아'. 사진[연합뉴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미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한 상태다.

2016년 NC 다이노스 시절 6월 1일 마산 두산전부터 19일 수원 kt wiz전까지 15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올해 한화에서는 4월 26일 대전 kt전부터 5월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12연승을 기록했다.

이제 세 번째 10연승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한화는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0일 수원 kt wiz전까지 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22일 두산전에서도 승리한다면, 한화는 1985년 삼성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10연승 2회 달성'이라는 희귀한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동시에 김경문 감독은 역대 네 번째 '10연승 3회 이상 달성' 명장 반열에 오른다.

김경문 감독에게는 통산 1000승 달성도 코앞에 다가와 있다.

현재 1877경기에서 993승(33무 851패)을 기록한 김 감독은 7승만 더하면 김응용(1554승 68무 1288패), 김성근(1388승 60무 1203패)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1000승 클럽' 가입이 확정된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리스트바로가기

많이 본 뉴스

골프

야구

축구

스포츠종합

엔터테인먼트

문화라이프

마니아TV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