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작품은 서로 다른 사연을 품고 옥탑방에 모여 산 세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쇠 제작업에 종사하는 김만수, 일확천금을 꿈꾸는 도박꾼 문호, 상처받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무명 가수 조미령이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거리를 두던 이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며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작품의 핵심이다. 각자 인생에서 잃어버렸던 별처럼 소중한 희망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캐스팅도 화제다. 김만수 역에는 이문식, 정은표, 김명수 등 연륜 있는 중견 배우들이 트리플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문호 역에는 박준석(前 태사자), 유희재(세븐어스), 이동규, 정지환이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조미령 역에는 특히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배우희(달샤벳), 하지영, 안예인(멜로디데이) 등이 캐스팅되어 무대에서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여러 역할을 소화하는 멀티 캐스팅에는 이정연, 주희중, 이열, 노승민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제작을 담당한 구찬영 PD는 "흔히 볼 수 있지만 쉽게 지나치기 쉬운 '다세대주택'이라는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소박하고 따뜻한 변화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연극 〈서울의 별〉은 8월 1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약 2개월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