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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 선제포+심우준 쐐기포' 한화, 두산 2-1 제압하며 10연승...40년 기록 깼다

2025-07-22 22:06:19

10연승을 달성한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0연승을 달성한 한화이글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 발의 홈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값진 원정 승리를 따냈다.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에서 한화는 두산을 2-1로 제압하며 시즌 중요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는 노시환과 심우준의 솔로홈런이 승부의 열쇠를 쥐었다.

한화의 선발투수 문동주가 6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고, 2회초 노시환의 시원한 첫 포를 시작으로 9회초 심우준의 결정타까지 이어진 장거리포 릴레이가 백미였다.
다만 9회말 마무리 상황에서 김서현이 오명진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준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진이 맞붙은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한화는 문동주, 두산은 잭 로그가 마운드에 올라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연출했다.

경기의 균형은 2회초 노시환의 한 방에 깨졌다. 1사 뒤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로그의 공을 잠실 스탠드로 날려보내며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연이어 이진영이 안타로 출루하고 2사 후 최재훈이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베이스를 밟으며 연속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심우준이 1루수 쪽 파울플라이로 막혀 추가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그 뒤로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다.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이진영이 병살타로 돌아섰고, 7회초에도 1사 1루에서 심우준의 병살타로 득점 찬스를 날려보냈다.
8회초에는 김태연의 안타와 도루, 노시환의 고의4구,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이원석이 삼진아웃 당하며 또다시 무득점으로 돌아섰다.

반면 두산은 문동주-박상원(7회)-한승혁(8회)으로 이어진 한화 불펜진을 뚫지 못하며 유효한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8회말에는 1루 주자 정수빈이 견제 플레이에 걸려 어이없이 아웃되는 실책까지 범했다.

9회초 들어 한화는 심우준의 솔로홈런으로 2-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두산은 9회말 막판 추격을 시도했다. 마무리 김서현을 공략한 오명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양의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2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였다.

하지만 김재환의 삼진과 박준순의 포수 앞 땅볼로 경기가 끝나며 두산은 아쉬운 역전 실패에 그쳤다.

이날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무실점 투구에서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마무리 김서현은 1이닝에서 1실점 1삼진 2피안타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23세이브를 추가했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7이닝 1실점 2삼진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으로 훌륭한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시즌 8패를 기록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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